고강도 운동 한 방이면 식욕을 싹 쓸어버려
미국 버지니아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고강도 운동(격렬한 운동)이 중강도 운동(적당한 운동)에 비해 여성의 식욕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성 8명(평균 연령 43세)과 여성 6명(평균 연령 32세)을 대상으로 운동 강도에 따른 식욕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강도 운동은 특히 여성의 '배고픔 호르몬'으로 불리는 그렐린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고강도 운동을 하면 중강도 운동을 했을 때보다 식욕이 더 효과적으로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배고픔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그렐린 수치가 더 높아 고강도 운동에 대한 식욕 억제 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의 제1저자인 카라 앤더슨 교수는 "운동을 체중 감량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며 "개인의 목표에 따라 운동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렐린 호르몬은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전체 그렐린의 약 22%를 차지하는 '아실화 그렐린(AG)'은 뇌에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보내 식욕을 촉진한다. 반면, 나머지 78%를 차지하는 '디아실화 그렐린(DAG)'은 식욕을 억제하거나 식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연구팀은 고강도 운동이 '아실화 그렐린' 수치를 감소시켜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그렐린은 식욕 조절뿐만 아니라 에너지 균형, 혈당 조절, 면역 기능, 수면, 기억력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연구는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는 정상 체중의 성인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아침 공복 상태에서 세 가지 실험을 수행했다. 첫 번째는 운동 없이 휴식하는 세션, 두 번째는 중강도 사이클링 세션, 세 번째는 고강도 사이클링 세션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운동 강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젖산 역치’ 개념을 활용했다. 젖산 역치는 운동 중 호흡이 힘들어지고 운동이 훨씬 더 어렵게 느껴지는 지점을 의미한다. 중강도 운동 그룹은 이 젖산 역치에서 운동을 진행했으며, 고강도 운동 그룹은 젖산 역치보다 75% 더 높은 강도로 사이클링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 고강도 운동을 한 경우 중강도 운동을 했을 때보다 '아실화 그렐린' 수치가 더 많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배고픔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강도 운동 역시 장점이 있다. 중강도 운동은 상대적으로 지속 시간이 길고,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어 장기적으로 꾸준히 실천하기에 유리하다. 또한, 심폐 건강 증진, 혈압 조절, 체지방 감소 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운동 후 피로도가 덜해 일상생활과 병행하기 쉽다. 이에 따라 체중 감량과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고강도 운동과 중강도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남성과 여성 간 운동 효과 차이를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참가자가 아침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수행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운동 방식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barunilbo.com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
- 31살에 29억 벌고 먼저 은퇴해, 비법없고 규칙만 지켰다!
- 월3000만원 벌고 싶으면 "이 자격증"만 따면 된다.
- 인삼10배, 마늘300배 '이것'먹자마자 "그곳" 땅땅해져..헉!
- 주름없는 83세 할머니 "피부과 가지마라"
- 환자와 몰래 뒷돈챙기던 간호사 알고보니.."충격"
- 공복혈당 300넘는 '심각당뇨환자', '이것'먹자마자
- [화제] 천하장사 이만기의 관절튼튼 "호관원" 100%당첨 혜택 난리나!!
- "한국로또 뚫렸다" 이번주 1등번호.."7,15…"
- 목, 어깨 뭉치고 결리는 '통증' 파헤쳐보니
- “빚 없애라” 신용등급 상관없이 정부서 1억지원!
- 대만에서 개발한 "정력캔디" 지속시간 3일! 충격!
- 월3천만원 수입 가져가는 '이 자격증' 지원자 몰려!
- 2021년 "당진" 집값 상승률 1위..왜일까?
- “고양시 지식산업센터” 1년후 가격 2배 된다..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