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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일보 기사 입력 : 2024-12-24 10:46

중국 갑조리그에서 활약 중인 신진서 9단이 위기를 넘고 11연승을 질주하며 소속팀 쑤보얼항저우를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23일 열린 포스트시즌 2라운드 2차전에서 신진서는 용원항저우의 딩하오 9단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쑤보얼항저우는 1, 2차전 합산 전적 6승 2패로 용원항저우를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특히 신진서는 정규시즌 9전 전승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2연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쑤보얼항저우는 이제 정규시즌 1위 청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반면 용원항저우의 변상일 9단은 셰커 9단과 롄샤오 9단에게 연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변상일은 이번 시즌 6승 11패로 부진하며 지난 시즌보다 크게 하락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이 속한 선전룽화는 정규시즌 7위 상하이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 상하이는 정규시즌 3위 충칭을 상대로 1차전 패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며 저력을 과시했다.

강동윤, 설현준 9단은 각각 승리를 거두며 소속팀의 잔류를 확정 지었지만, 신민준, 이창석 9단의 소속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패배할 경우 을조리그 강등 위기에 처했다. 중국 갑조리그 포스트시즌은 28일 3라운드가 이어진다.

기사 - 최창준 기자 ChangjunChoi@baru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