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수감된 조국 만나 "희망 잃지 않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지난 16일 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17일 정 전 교수는 SNS에 "수감된 남편을 면회하고 오는 길"이라며 남편이 푸른색 죄수복을 입고 추위에 떠는 모습을 보고 가슴 아팠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이곳의 시간은 당신이 감당할 몫. 밖에 있는 나는 담담히 일상을 영위하겠다"라며 "우리 다시 만날 그날까지 차가운 시간을 이겨내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받았다. 그는 "법원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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