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맨시티’ 선수들, 재정 위기 속 이적 논의 시작

바른일보 기사 입력 : 2024-12-13 14:58
맨체스터 시티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선수들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10경기 중 1승에 그친 맨시티는 12일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0-2로 패배하며 16강 진출에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맨시티는 현재 22위에 머물며 PSG와 클럽 브뤼헤를 이겨야만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이 성적 부진의 배경에는 115건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제를 위반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으며, 청문회 결과는 내년 2월에 나올 예정이다. 유출된 정보가 없어 향후 처벌 여부와 강도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벌금, 승점 감점, 강등 등이 가능성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 첼시 선수 조 콜은 맨시티 선수들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에이전트와 자신의 미래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선수들이 감독의 계약 연장 소식도 들으며 자신의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강등뿐 아니라 클럽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언급하며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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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최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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