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속에 미세 플라스틱이? 생수병 재사용, '독' 마시는 셈



생수병 재사용이 세균 번식 위험으로 좋지 않다는 건 잘 알려져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바로 '나노 플라스틱' 이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일회용 플라스틱을 재사용하면 가열될 때 발생하는 나노 플라스틱과 독성 물질이 음식에 스며들어 우리 몸에 축적될 수 있다. 

 

특히 발암 물질로 알려진 '스타이렌'은 식도암,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은 소화기관을 통과해 혈액, 간, 뇌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심각하면 암이나 아동 발달 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아직 나노 플라스틱 섭취와 질병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용기 대신 유리나 세라믹 용기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