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출생률 반등…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출생률이 9년 만에 반등하며 저출생 위기 극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3분기 출생아 수가 작년 대비 8% 증가했으며, 합계출생률도 0.76명으로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결혼 증가, 유연근무제 도입, 정책적 지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반등에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며, 청년층이 원하는 맞춤형 정책과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장기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인구 정책을 총괄할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추진 중이지만, 국회에서 여야 간 이견으로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조속한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여성가족부 축소·폐지와 연계된 조직 개편에 우려를 표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