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자친구의 변호사 고소…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
프로농구 선수 허웅(부산 KCC)이 전 여자친구 A 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A씨의 법률대리를 맡았던 변호사 B 씨를 고소했다.
30일 허웅의 법률 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는 B 변호사를 무고 교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허웅 측은 A 씨가 성관계 당시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B 변호사가 A 씨에게 허위 고소를 유도했다며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허웅 측은 또한 언론인 C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하며, C 씨가 허웅을 비방하고 여론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허웅은 A 씨를 무고 혐의로도 고소한 상태로, 데이트 폭력 및 강압적인 성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두 사람은 2018년에 만난 후 2021년에 헤어졌고, A 씨는 허웅의 강요로 두 차례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달 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허웅의 준강간상해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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