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맥도날드'만 썩지 않았다
아시아경제 식음료팀이 6개사 대표 햄버거 회사의 부패 속도를 점검했는데, 맥도날드 빅맥은 썩지 않았다.
실험에서는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KFC, 맘스터치, 파이브가이즈 등 6개사의 햄버거를 모아 부패 과정을 살펴봤다.
결과 대부분의 햄버거가 곰팡이가 생기고 외관이 변형되며 빠르게 부패했지만, 맥도날드의 빅맥은 부패 속도가 늦게 나타났다.
햄버거의 부패 속도 차이에 대해 각 브랜드는 원재료의 차이와 식품 보존료 사용 여부를 강조했다. 특히 파이브가이즈는 "냉동품을 전혀 쓰지 않으며, 식재료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두 차례 상태 점검을 한다"고 전했다. 반면 롯데리아는 "불고기버거의 원부재료를 살균, 멸균, 가열처리하여 미생물의 생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부패 속도가 느리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다른 업체들과 동일한 재료를 공급받고 있었으나, 빅맥에 포함된 소고기 패티와 피클, 양상추, 치즈 등이 특유의 제조 공정이나 재료의 차이로 부패가 늦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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