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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일보 기사 입력 : 2024-11-01 11:39

문화체육관광부는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협회의 보조금 횡령 및 배임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협회는 정부 지원으로 구입한 물품을 임의로 배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문체부는 협회에 보조금 1억5000만 원의 반환과 제재부가금 4억50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조치는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문제 제기로 시작되었으며, 문체부는 협회 운영 및 선수 관리 부조리를 개선할 방침이다.

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선수촌 환경 개선, 외박과 외출 허용, 후배의 청소·빨래 관행 폐지 등이 포함된다.

또한, 대표팀의 트레이너 참여와 맞춤형 훈련 지원을 강화하고,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을 철폐할 것을 명령했다. 협회가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문체부는 협회 관리단체 지정과 예산 지원 중단 등의 조치를 고려할 방침이다.

기사 - 최창준 기자 ChangjunChoi@baru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