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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일보 기사 입력 : 2024-10-23 11:33

광복회는 성명을 통해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재배치하려는 계획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이를 독립전쟁 영웅들의 역사와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22일 광복회는 "국군의 뿌리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시도"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현재 위치에서 교내 새로 조성될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육군은 아직 의견 수렴 중이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흉상 재배치 계획이 조선경비대를 국군의 기원으로 삼으려는 음모라고 주장하며,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의병·독립군·광복군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군의 기원으로 법제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사 - 이연정 기자 YeonjungLee@baru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