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체조 선수 '도리이 매달리기' 논란 "사과했지만.."



칠레 체조 선수 마리마르 페레스가 일본의 신사에서 빨간색 도리이(신사 입구 상징물)에 매달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페레스는 일본 여행의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일본인과 칠레인들로부터 "종교 시설에서 무례한 행동"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도리이는 신성한 장소와 속세를 구분하는 경계로서, 그의 행동이 그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비판이 일었다. 

 

세계적인 밴드 '메가데스'의 기타리스트 마티 프리드먼도 "일본에 올 때 이런 걸 좀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에 페레스는 비판에 직면하자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아무 생각 없이 한 행동이었으며, 죄송하다"는 내용을 일본어로 포함한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2019년 남미 기계체조선수권대회 단체전 은메달리스트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