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통판사' 천종호와 함께 하는 홈리스월드컵



천종호 부산지법 부장판사가 김성준(25)과 함께 축구 경기를 하며 홈리스월드컵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는 ‘만사소년FC’의 일환으로, 법원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의 성품 교정을 위해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매주 금요일, 30~40명의 위기 청소년이 모여 축구를 통해 소통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갖는다.

 

천 판사는 축구 실력은 평범하지만, 선수들과 함께 뛰며 진심으로 소통하고 있다. 그는 보호처분 청소년들과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며, 과거에는 엄격하게 훈육하기도 했다. 성준은 천 판사에게 혼나면서도 성장해 현재 홈리스월드컵 국가대표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경기 후 성준은 천 판사에게 특별한 선물로 토트넘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을 전달하며, 그동안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성준은 천 판사에게 받은 도움을 보답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