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 '독도 방문 인증샷'에… 몰려온 '일본인' 추정 누리꾼



배우 이시영(42)이 독도를 방문한 사실을 공개한 뒤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로부터 악성 댓글을 받았다. 

 

이시영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짧고 굵게 다녀온 독도, 파도가 잔잔해 독도 접안에 성공했다"는 텍스트와 함께 울릉도와 독도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특히 태극기를 들고 찍은 사진도 포함됐다.

 

해당 게시글에 일본인으로 보이는 누리꾼들이 일본어로 "다케시마 방문을 환영한다", "이런 건 올리지 않는 게 좋았을 것" 등의 비난 댓글을 남겼으며, 심지어 “(독도는 한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실효적 지배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면 한국인의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지 말라”고 지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본 한국 누리꾼들은 “한국 사람이 한국 땅을 찾는 게 뭐가 문제냐”, "독도는 한국 땅이다", "일본인들은 독도에 신경 쓰지 마라"며 이시영을 지지했다. 특히 한국어로 적힌 "이시영 배우님은 여권 없이 독도에 갔지만, 일본인들은 독도에 여권이 있어야 방문할 수 있다"는 뼈를 때리는 댓글이 화제가 되었다. 

 

최근 한국 연예인이 독도에 대해 언급했다는 이유로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의 공격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걸그룹 엔믹스(NMIXX)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부른 후 일본인으로 보이는 누리꾼의 악플에 시달렸다. 특히 BTS의 멤버 지민은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일본 방송 출연이 취소되는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