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풀자고 손 내민 이탈리아, "중국과 새로운 협력 기회 모색하겠다"



이탈리아가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재정립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이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중국과 거래하는 서방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해 중국과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는 28부터 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여 리창 중국 총리와 양국의 경제 협력에 관한 3개년 협정에 서명했다. 협정은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강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탈리아는 2023년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대일로 사업에서 탈퇴했으나, 현재 경제 회복을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재조정하고 있다. 일대일로 사업에서 탈퇴한 이유는 미국의 압력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며, 이탈리아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다시 협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멜로니 총리는 중국 방문 중에 리 총리와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논의도 예정되어 있다. 이탈리아는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으며, 중국 측은 상생의 사고방식으로 무역과 투자 협력을 증대하자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