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여전?' 해수욕장 이용객 집계, 여전히 논란될 전망



해양수산부는 2024년 들어 해수욕장 이용객 집계 가이드라인을 정했으나, 해수욕장마다 다른 상황을 고려하기로 결정하면서 객관적인 비교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객 집계에 대체로 사용되는 방법은 무인 계측기와 육안 표본 조사, 항공 촬영, 주차 차량 집계로, 이 중 해수욕장 사정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부산의 해수욕장 간 집계 논란이 되풀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욕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해운대해수욕장은 통신사를 통해 방문자를 집계하는 방식을 사용하며, 신흥강자로 부상해 부지런히 1위를 추격하고 있는 광안리해수욕장은 수영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으로 상가 방문객까지 함께 집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해수욕장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집계 방식을 통일할 수는 없다. 다만 집계의 세부 기준을 통일하여 정확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수욕장 관할 담당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가 해수욕장 이용객 집계 가이드라인을 내놨지만, 객관적인 비교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 답답하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