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의혹' 드라마 하차한 지수… 법원, 14억 원 배상 판결



KBS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되며 하차하자, 법원 측은 소속사가 드라마 제작사에 14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021년 3월에 KBS 2TV에서 방영된 '달이 뜨는 강'은 6회까지 방송이 나간 후 남주인공 온달 역의 지수가 '학교 폭력'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당시 커뮤니티에는 지수의 동문이라고 밝힌 A 씨가 "김지수는 학폭 가해자이며, 양아치이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학교 일진으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는 글을 올려 파장이 일었다.

 

지수는 SNS를 통해 이를 인정하고 자진 하차했는데, 촬영은 이미 18회까지 진행한 상황이었으므로 제작사 측은 나인우를 대타로 투입하여 7회 방영분부터 재촬영해야 했다.

 

이후 제작사는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재촬영 등 추가 비용인 30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진행했으며, 일부 승소하여 14억 원을 배상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