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K 드라마 본 중학생 공개 처형…인권 비극 '심각'



북한의 처참한 인권 문제에 대한 충격적인 사례가 최근 다시 드러났다. 북한 당국이 대북전단 속 USB에 담긴 한국 드라마를 시청한 중학생 30여 명을 공개적으로 처형했다. 이는 6월에 이어서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북한 청소년들의 인권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난 사례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중학생은 풍선에 동봉된 USB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시청한 것이 발각되어 처형당했다고 전해졌다. 6월에는 비슷한 이유로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17세 전후의 고교생들도 있었다. 이번에 처형된 학생들은 중학생으로서의 삶을 끝내야 했다는 비극적인 사실이 더욱 안타깝다.

 

북한 당국은 최근 '쌀 페트병' 사건에서도 신경질적인 대응을 보였다. 해당 페트병을 주워 밥을 지어 먹은 몇몇 주민들이 노동교화형을 받았다. 극단적인 공포통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젊은 세대인 '장마당세대'의 저항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북한의 인권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며, 국제 사회의 관심과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