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 간질' 가려운 고통 아토피, 여름철 땀이 원인?



아토피성 피부염은 가려움과 염증이 심해지고 가라앉는 것을 반복하는 만성적인 피부 질환이다. 치료법이 명확히 확립되지 않았지만, 예방을 통해 증상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여름에는 특히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양한 요인들이 겹쳐 작용하기 때문이다.  

 

땀은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땀이 증발하면 피부에는 요소와 젖산 등의 잔여물이 남아 발진을 유발할 수 있다. 더울 때는 통기성 좋은 면 소재의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땀이 많아서 젖었을 때는 즉시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중요하다.

 

천연 화장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천연이라고 해서 항상 피부에 좋은 것은 아니다. 일부 에센셜 오일이나 강한 향료가 피부를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성분 표를 자세히 살펴보고 향료나 색소 등의 자극성 물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영은 이상적인 유산소 운동이지만, 소독이 잘 되지 않은 수영장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수영 후에는 깨끗한 물로 몸을 철저히 씻어야 하며, 가능하면 소독약이 사용되지 않은 자연 수영장이나 해수욕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바닷물은 염도가 높아 삼투압으로 피부의 수분을 뺏기기 때문에, 물놀이 후에는 즉시 신속한 보습이 필요하다.

 

따뜻한 물 목욕이나 샤워도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는 따뜻한 물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저온의 물을 사용하고 부드러운 세제를 사용하여 씻은 뒤 즉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