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상품'으로 떠나는 일본 소도시, 이번 여름은 여기다!



최근 일본 소도시 여행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매년 여름휴가를 일본에서 보내는 송 씨(33)는 유명 대도시 대신 소도시를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여행 비용 절감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소도시 기획전 상품 덕분이다.

 

저비용 항공사(LCC)의 소도시 노선 확대와 여행사의 다양한 소도시 상품 출시가 이 같은 추세를 뒷받침한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 노선 이용객 수는 1223만 명으로 작년 대비 44% 증가했다. 특히, 일본을 여러 차례 방문한 'n차 여행객'도 증가 추세다.

 

대한항공은 오카야마와 가고시마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렸고, 제주항공과 진에어도 소도시 노선을 연이어 취항 중이다. 여행사들은 단독 전세기 상품 등 특화 상품을 출시해 소도시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하나투어는 다카마쓰, 시즈오카 등 다양한 소도시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패키지여행의 인기는 주요 도시에 비해 소도시의 정보가 부족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현실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여행사들은 소도시 여행 상품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올해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를 포함한 3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큰 폭의 성장을 예상하며, 일본 소도시 여행이 그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