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업무상 배임 사실 부인하며 경찰과 조사 "사실을 말해 좋다"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서울 용산경찰서에 업무상 배임 혐의로 출석해 8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민 대표의 반발 없이 진행되었으며, 조사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절대 부인한다"고 답했다. 그는 "배임으로 보이는 일이 발생한 적이 없으며, 이번 조사에서 사실을 말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고도 전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어도어의 경영권 찬탈을 시도하고 업무상 배임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민 대표를 고발했다. 그러나 민 대표 측은 이를 강력히 반박하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거나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민 대표는 이번 조사는 원래 예정된 날짜가 아니었지만 자발적으로 나와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시간이 다소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하이브와의 법적 분쟁에서 민 대표는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이다.